설날인 오늘도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하지만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방의 대기 질이 안 좋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일부 지방은 안개가 있던데, 지금은 어떤가요?
[캐스터]
네, 이른 아침부터 성묘길에 오른 분들 많을 텐데요.
충청과 남부 지방은 오전까지 안개가 짙게 끼겠습니다.
차 간 간격 넉넉히 두고 안전거리 충분히 확보하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전국의 대기 질은 양호합니다.
좋음에서 보통 수준이데요.
점차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오늘 대부분 지방의 대기 질이 안 좋겠습니다.
특히 수도권과 충남, 전북은 오후부터
영서와 충북, 전남과 제주는 밤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영동과 부산, 울산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외출하실 때 KF 80 이상의 미세먼지용 마스크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추위 걱정은 없다고요?
[캐스터]
네, 오늘도 큰 추위는 없습니다.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인데요.
오늘 영하 1.5도였습니다.
이맘때 기온을 3-4도가량 웃돌았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한겨울인 곳이 있습니다.
강원 산간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관령 기온이 영하 10.8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강과 호수 등의 얼음이 녹아 깨질 수 있으니까요.
사고 없도록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6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광주 10도, 부산 11도로 어제보다 2~3도가량 높겠습니다.
오늘 대체로 가끔 구름만 많겠지만,
오전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중북부에는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요.
오후에는 전남 서해안에 1밀리미터 미만,
낮부턴 제주도에 5밀리미터 미만의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은 연휴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네, 이번 연휴는 미세먼지만 염두에 두신다면
별다른 비 소식이 없어서 고향 오가는 길, 날씨로 인한 불편 없겠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제주도만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대기 질은 더 안 좋아지겠는데요.
내일은 전 권역이 '나쁨', 오전에는 '매우 나쁨'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월요일도 공기 질이 탁한 가운데
서울 낮 기온은 10도... (중략)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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